이상향
이상향
  • 김경수 시니어기자
  • 승인 2020.05.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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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향]


소쩍새 우는 초여름
묻어 둔 서러움이
새싹처럼 피어오르고

가야할 곳
가지 못해
홀로 남아서

가고픈 곳
어디인지
같이 가자
애타게 부르는 듯


남겨진 외로움
이기지 못할 때마다
부르는 저 소리


멀어진 소망 잡고
오래 머물 수 없어
이제 떠날 준비하는 걸까


더 이상
슬픈 울음이
귓가에 들리지 않는 곳으로


더 이상
비련의 목소리가
마음의 상흔 남기지 않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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