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경로석’이 부족하다
지하철 ‘경로석’이 부족하다
  • 김병헌 시니어기자
  • 승인 2020.03.03 11: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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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14% 이상 일 때를 고령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14.2%를 기록하여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해 있다. 6년 후 2026년에는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 고령사회로 재진입할 전망이다.

최근에 서울 시내를 거닐다 보면 고령인구가 많아졌음을 확인 할 수 있다. 그중 지하철(출퇴근시간 제외)을 타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과반 수 이상이다.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이동하는 분도 있다.

실제로 나이 65세는 경로석에 앉으라 하면 "아직은 젊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70세도 경로석에 앉아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눈치를 살펴야 할 입장이다. 이는 지하철 내부의 총 50여 석 가운데 경로석은 불과 12석으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경로석이란 의미가 퇴색한 느낌이다. 장래를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인 좌석 배치로 그 결과를 나타낸 셈이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가는 서울 종로 탑골공원도 있다. 그곳도 다른 지역보다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곳은 서울의 중심이자 어르신들이 만남의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지하철, 버스 등 교통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무료급식, 이발 요금, 음식 값 등이 타 지역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봄, 여름, 가을철에는 인천 또는 경기도에서 찾아오는 소문난 지역이다. 그 외 청량리 경동시장도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이다.

앞으로 정부는 지하철 경로, 장애인석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6년 후 초 고령사회를 앞두고 경로우대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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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복 2020-03-28 16:20:41
지하철은 노인들의 천국 입니다.
출근시간때 불필요한 노인나들이 는 양심적으로 조금 줄여서 쾌적한 지하철타기에 동참 해야겠죠.
조금 양보하면 경로석은 오케이.
김병헌 기자님 기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