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 동기들을 찾아서(대한민국ROTC8기 총동기회)
먼저 간 동기들을 찾아서(대한민국ROTC8기 총동기회)
  • 오정국 시니어기자
  • 승인 2019.06.07 13: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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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대현아 주님 오실 때 다시 부활하여서 그때까지 잠깐만 편히 쉬어라.” - 부모 -

당시 사랑하는 자식 잃은 슬픔을 직접 돌에 새겨 가슴에 묻은 부모님 모습을 본다.

6월 1일(토) 오전 10시 30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대한민국ROTC8기 총동기회(회장 정인환) 주관으로 동작동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8기 동기묘역에 헌화, 참배하였다.

8기동기로 현충원 안장자는 서울현충원에 9위(位)와 대전현충원에 3위(位)가 있다. 매년 행사지만 이번 방문은 감회가 남다르다.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고 내년엔 ROTC8기가 임관 50주년을 맞이한다. 현충원에는 먼저 가신 호국선열들이 많이 모셔져 있다.

우리 ROTC8기 세대는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기습하여 대한민국의 대통령 박정희를 제거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있었다. 그 때문에 보병학교 훈련 시 모래주머니를 항상 차고 공수훈련도 받았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이곳에 잠들어 있는 동기들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부모 자식 부인과 생이별, 세상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 누려보지 못하고 순직했다. 사망한 12명의 동기, 그 모든 삶의 혜택을 우리에게 모두 남기고 떠났다. 우리 동기들 너무 행복을 잊고 살고 있지 않나? 사연은 다르지만 젊은 나이 모두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묘역이 넓어 동기들 나누어 동기 묘역을 참배했다. 묘비 번호를 찾다가 세월의 흔적처럼 빛바랜 동기 묘비가 보인다. 당시 돌에 새긴 부모 마음은 어떨까? 내년 임관 50주년을 맞으며 먼저 간 동기들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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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분 2019-06-18 22:27:09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 사랑하는 부모님을떠나 먼저간 대한민국 RÒTC 여러분 모두에게 고귀한 애도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