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기억들, 박상수 조각 개인전
음악의 기억들, 박상수 조각 개인전
  • 안기영 시니어기자
  • 승인 2019.04.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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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mories of music, 박상수 제3회 개인전(4월3일~4월15일), 인사아트센터

오랜 공백기를 깨고 박상수 작가가 조각 개인전을 열었다. 과감히 작품활동을 접고 다른 일을 하다가 돌아 온 그는 그동안 잠재워 둔 열정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였다. 어떻게 그 끼를 참고 살았느냐고 물음에 그는 그저 미소만 짓는다. 이제는 감출 필요없는 창작열기가 그의 눈에서 따뜻하게 빛나고 있다.

박상수 작가
박상수 작가

(작가노트 중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의 표정은 쉽게 상상이 가능하지만 거기까지 흘러 들어가는 음악의 모습은 어떨까? 문득 드는 호기심에서 이번 작품은 시작되었다.

조각가와 음악가의 만남은 언젠가 이러한 창작으로 나타날 필연을 잉태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이번 전시 주제는 "음악의 기억들", 그의 부인은 바이올리니스트.

Silvery Waves, 은파
Silvery Waves, 은파,420*200*840,Stainless steel.objet

많은 작가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란 첫째는 살아내는 것, 둘째는 창작의 표현. 이 두가지는 그에게도 물론 다가왔다. 삶에 현실과 이상은 번갈아 찾아온다. 본디음과 2도 높은 꾸밈음을 떨듯이 교대로 연주하는 Trill. 이번 전시회의 주요 작품으로 '악마의 트릴1 & 2' 를 빼놓을 수 없다. 

악마의 트릴1, The Devill's Trill 1, 290*200*1050, Bronze.Wood(teak)
악마의 트릴1, The Devill's Trill 1, 290*200*1050, Bronze.Wood(teak)
악마의 트릴2, The Devil`s Rtill 2, 290*200*1020, Bronze.Wood(teak)
악마의 트릴2, The Devil`s Rtill 2, 290*200*1020, Bronze.Wood(teak)

(작가노트 중에서)

그 갈망과 기다림이 시간의 틈에서 나에게 작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것 같다. .....긴 시간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내 생각들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넘쳐났고,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내야 하는 내 손은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갈색머리의 소녀,The Girl with the Flaxen Hair, 700*300*610, Wood(juniper) mable resin
갈색머리의 소녀,The Girl with the Flaxen Hair, 700*300*610, Wood(juniper) mable resin
Rhapsody in Blue,930*360*860, Wood(teak) objet resin
Solveigs Lied, 590*300*800, Wood(teak).mable.resin

18년의 공백을 깨고 그가 다시 작품을 내놓은 것을 격려를 보낸다. 음악에서 받았던 감동과 힐링과 긍정의 메세지를 그의 작품을 통해 다시 전달되도록 창작의 고통을 감내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그의 귀환이 짧은 '악흥의 순간(Moments musicaux)'을 지나고 숙성의 시간을 거친 풍성한 연주가 Fermata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차르다시,Czardas
차르다시,Czar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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