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에서 빛나는 태양 품기-성스러움 다시보기 ㊥
중심에서 빛나는 태양 품기-성스러움 다시보기 ㊥
  • 이상만 시니어신문 편집위원
  • 승인 2018.11.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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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하늘을 바라보고 사시사철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산과 들과 강과 바다에서 나는 수많은 먹거리를 취해 생명을 유지함으로써 하늘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기 시작하였고, 이에 순종하는 사람의 도리를 생각했었다는 것은 사람이 마음을 바로 쓰기 시작한 기적과 같은 일이다. 만물 중에 오로지 사람만이 모두가 하느님 은혜를 생각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며 순수한 감정의 표출이 아닐 수가 없다.

이후 인류의 원조라 불리는 성인 복희씨(伏羲氏)가 하수(河水)에서 나온 용마의 등에서 발견한 도형을 정리한 것이 바로 복희팔괘도(伏羲八卦圖)이다. ― 양효(陽爻)와 - - 음효(陰爻)로 이루어진 세 개의 효(爻)를 겹치어 천지자연 세계의 기본 요소인 여덟 가지의 핵심 요소를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하늘은 건(乾:☰)으로, 땅은 곤(坤:☷)으로, 물은 감(坎:☵), 불은 이(離:☲), 연못은 태(兌:☱), 바람은 손(巽:☴), 산은 간(艮:☶), 우레는 진(震:☳) 등 8가지 자연 이치와 각개의 특성을 8괘(卦)로 나타내어 누가 봐도 알기 쉽게 만들었다.

이 팔괘를 기본으로 선천(先天)세계의 구성 원리를 나타낸 복희팔괘도가 있었고, 이후 걸주(桀紂)와 같은 폭군의 등장으로 난세를 만난 뒤로 성인 문왕(文王)이 다시 만든 후천(後天)세계의 구성 원리로 문왕팔괘도(文王八卦圖)가 성립하였다. 이 8괘가 상하로 겹쳐서 8×8=64괘가 되어 천지(天地) 사이에 일어나는 인간사의 길흉화복(吉凶禍福)과 흥망성쇠(興亡盛衰)의 이치를 남김없이 밝혔다.

이후 문왕의 둘째 아들인 성인 주공(周公)이 각각의 6효사(爻辭)를 자세히 설명하여 64괘×6효=384효로 역경(易經)을 만들었다. 이를 이어 춘추시대에 성인 공자(孔子)가 10익(翼)인 계사전(繫辭傳) 등을 보충하여 더욱더 쉽게 이해하도록 완성한 것이 바로 동양문화 전반을 천지인(天地人) 3재(才)의 원리로 풀어낸 주역(周易)이다.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성인이 발명한 주역 철학은 고스란히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太極旗)에 들어있다. 현대적인 의미의 국기로 제정되는 과정에서 8괘가 축약되어 현재는 하늘 건(乾), 땅 곤(坤), 물 감(坎), 불 리(離) 네 가지 괘로 구성됐다.

이 주역의 태극사상은 동방의 신비적 사상을 내포하고 있어서 17〜18세기 서양의 인문학 발전과 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자유와 평화를 추구한 히피철학에 영향을 주었고, 최근에는 0[음]과 1[양]로 컴퓨터에 과학적 원리로 적용하여 반도체(半導體)와 휴대폰이 현대문명의 총아로 거듭나게 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세계의 정보가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세계인 간에 소통(疏通)의 새 장이 열리고 있다. ‘세계는 하나’라는 인류의 소망이 점점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스마트폰을 애용하며 인생의 동반자로 소중하게 관리하고 활용하고 있다.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잠시라도 잃어버린 경험을 한 사람은 그때의 황망함을 피부로 절감한다. 현대인의 손마다 밀착된 만큼 과학문명의 이기는 세계 인류에게 두루두루 집중력(集中力)을 심어주어 또 하나의 귀중한 성스러움마저 안겨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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