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자단] 강남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하다!
[스마트기자단] 강남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하다!
  • 고선희 기자
  • 승인 2018.09.21 13: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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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시니어플라자 이명우 고문
강남시니어플라자 이명우 고문

어느 날 문득 강남의 노인복지시설은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했다. 서울의 부촌인 강남구에도 노인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는지 말이다.

강남시니어플라자의 설립자이기도 한 이명우 고문은 건강 전문 관리사, 수영강사로 웰다잉 전문 강사로 바쁘게 살고 대한노인회 강남지회 자문위원 총괄기획 본부장, 강남노인 복지시설 이용자 희망연대회의 공동 대표, 지역사회 노인 연구문제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에 위치한 강남시니어플라자가 탄생한 배경을 듣고 싶어 만나 본 액티브시니어 이명우 고문을 소개한다.

Q. 강남시니어플라자가 탄생된 배경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산증인이라 들었는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38년생 액티브시니어 이명우입니다!” 빈부격차가 최고로 심한 강남에서 살다보니 보편적 복지가 아닌 선별적 복지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일반복지관이 아닌 문화적 사회복지관을 구상했지요.

강남 시니어 플라자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을 세우려는 구청의 계획을 알게되면서 ‘강남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연대회의’란 단체를 구성해 363명의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제출 승인을 받았지요. 명칭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문을 통해 전국으로 공모하여 탄생한 ‘강남시니어 플라자’란 이름을 선택하여 명칭 사용 허가를 받게 되었지요.

Q. 강남시니어플라자는 다른 복지관들에 비해 굉장히 접근성이 좋은데 소위 말하는 역세권에 입지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노인복지관은 구석지고, 외지고, 찾기 어려운 곳에 설립하는 것이 일반적 관행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계속 구청에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로 지금의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많은 어르신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강남 시니어플라자‘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이야기들을 들으니, ‘복지를 쟁취했다‘ 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듯해요,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해내신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A.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어느 날 복지관을 찾았다가 치매 중증 어르신의 목욕 문제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감이 들더군요. 바로 팔 걷어 부치고 5년 동안 때밀이 봉사하면서 나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 어려운 이웃이라고 해서 조건 도움을 주는 수직적 복지보다는 서로가 동등한 위치라는 개념에서 부담보다는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수평적인 복지가 세상을 변화 시키고 가진 자와 없는 자가 서로 교류하기 어려운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Q. 앞으로 노인복지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까요?

A. 자본의 논리에서 있는 자는 자본이 복지고, 복지란 없는 자를 위해 사회에서 ‘구제’하는 것입니다. 복지 개념 자체가 운동개념으로 바뀌고 우리나라만을 위한 새로운 문화적, 수익적 사회복지가 필요하지요. 사회와 어르신의 중간에서 멘토, 코디, 플래너 등의 조력자가 서로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앞서가는 일을 하는 바로 이것이 ‘액티브 시니어 개념’입니다.

Q. 강남시니어시플라자에서 진행하는 업무 외에 현재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A. 요즘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생존 수영 지원센터’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영강사로 활동 중이예요.

2014년 4월 세월호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며 느낀 것이 누구나 기초적인 수영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외국에선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가르치면서 복식 호흡법만 잘 사용해도 위급한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는 통계도 있고 나이가 들면 더욱 필요한 호흡법을 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잖아요. 사실 나이는 숫자일 뿐이고 건강은 스스로가 지켜가야 가정, 국가, 사회적인 문제가 해결이 가능하까요.

Q.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A. 액티브하게 살려면 우선은 건강과 돈이 필요하고 수익성이 있는 복지를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워보려고 해요. 대한노인회에서도 일을 하고 있지만 "스스로가 어른으로서 존경을 받아야 한다."라는 생각부터 바꿔야겠죠. 쉽지 않지만 나이 들수록 ‘양보와 배려’ 를 실천하고 젊은 세대에게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진정한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야 하니 말이죠. 세대간의 이해와 소통을 위해선 '나부터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발 맞춰 나가하니까요.

또한, 이젠 지식만 전달하는 강의 방식을 떠나 토론식으로 수평적인 강의가 이뤄져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제가 여력이 닿는 한 거주하고 있는 강남구 지역의 노인사회문화부터 바꾸는 운동을 하고 싶어요. 그 중심인 강남시니어플라자의 설립자로서 타 복지관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더 많이 생각하고 실현하기 위해 "난 앞으로도 쉬지 않고 달릴 거예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말이죠."

 

액티브시니어 이명우 고문을 만나 본 소감은 쉼 없이 뿜어내는 카리스마와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이 오랜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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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복 2018-10-13 21:51:31
기사 잘 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